스토리

안녕하세요 24view⛴️이사부크루즈 윤실장입니다.

한 로

한로(寒露)는 글자 그대로 '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'라는 뜻입니다.
이슬이 차가워져서 풀잎에 맺히면서 마치 서리처럼 느껴질 만큼 공기가 선선해진다는 의미입니다.
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늦가을로 접어들며, 겨울의 기운이 조금씩 다가오기 시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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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로 무렵의 날씨와 의미
옛사람들은 "한로가 지나면 제비가 강남으로 간다"라고 했습니다.
즉, 철새들이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고, 산과 들에는 서리가 내릴 준비를 하는 시기라는 뜻입니다.

- 낮에는 햇살이 남아 따스하지만, 아침저녁은 차가운 기운이 뚜렷해집니다.
- 국화꽃이 피기 시작하고, 단풍이 물드는 계절입니다.
- 농가에서는 벼 수확이 거의 마무리되고, 겨울을 대비해 곡식과 김장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.

한로에 즐겨먹는 음식들
한로 시기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력을 보강하는 음식을 즐겼습니다.

국화차 : 맑은 향이 폐를 보호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줍니다.
고구마, 밤 : 든든한 에너지원이자 가을 대표 간식입니다.
추어탕 : 원기회복에 좋아 예로부터 환절기 보양식으로 즐겼습니다.
사과, 대추 : 환절기 면역력과 기침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.

한로는 찬 이슬이 내리는 시기, 가을에서 겨울로 건너가는 징검다리입니다.
높아진 하늘, 국화 향기, 점점 깊어지는 단풍빛 속에서
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계절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?

여러분도 올 한로,
차가움 속의 따뜻한 기운을 가득 채우시길 바라겠습니다.

맑고 높은 하늘 아래, 여유와 풍요가 함께하는 하루가 되길 기원합니다.
한로의 뜻처럼 차가워지는 날씨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세요